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삼다수 도외 무단반출 사건에 제주도개발공사가 적극 가담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 사퇴와 함께 도내 유통대리점에 대한 계약해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성명을 통해 “오재윤 사장은 비롯한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 수사결과에 대한 법적·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며 “또한 삼다수 불법유통으로 도민이익을 침해하고, 공정유통을 어지럽힌 대리점에 대해서도 계약해지를 포함한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삼다수 100억원대 무단반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개발공사가 직접 관여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도민과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개발공사가 오히려 사기업인 유통대리점들의 이익만을 챙겨줬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제주도내 삼다수 공급부족 현상을 빚을 당시 그 원인을 제대로 조사하고, 도내 유통대리점들의 불법을 막아야 할 입장에 있는 제주도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개발공사의 요청대로 물량을 증량해 준 점에 대해선 분명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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