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3/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유배우 가구는 12만5000가구이고 이 가운데 58.6%인 7만3000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제주에 이어 전남(56.2%), 경북(51.7%), 충북(5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의 성별과 교육정도에 따른 맞벌이 가구 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52.1%와 49.8%로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으며 60세 이상(28.9%)과 15~29세(39.5%)는 낮았다.
가구주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2.4%)인 경우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종사자(62.9%), 판매종사자(6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구자가 관리자일 경우 맞벌이 가구 비율은 38.6%로 가장 낮았다.
부부가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농림어업(84.0%)이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60.5%), 광제조업(36.8%), 사업.개인.공공서비스등(30.9%), 전기.운수.통신.금융(11.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전국 임금근로자(1793만명) 가운데 국민연금 비율은 65.2%이고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 비율은 각각 68.3%와 64.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 59.7%, 건강보험 가입률 61.0%, 고용보험 가입률 56.3%로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제주시 지역이 국민연금 가입률 64.2%, 건강보험 가입률 65.4%, 고용보험 가입률 59.2%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지만 서귀포시 지역은 국민연금 가입률 58.1%, 건강보험 가입률 58.8%, 고용보험 가입률 53.6%로 전국 평균과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사회보험도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점업 비율이 높을수록 가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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