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 안 지키는 식품접객업소 많다
법령 안 지키는 식품접객업소 많다
  • 김광호
  • 승인 2012.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기준위반.청소년 주류 제공 등 270곳 적발
시설기준을 위반하고,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등 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식품접객업소가 여전히 많다.
제주시는 올해 유흥.단란주점, 일반.휴게음식점, 급식소 등 관내 식품접객업소 3673개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벌여 각종 법령을 위반한 27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반 유형을 보면, 영업주의 위생교육 미필이 82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종업원 등 건강진단 미필 66개소, 각종 시설기준 위반 업소도 56개소나 됐다.
더욱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해 적발된 업소도 12곳에 달했다.
이밖에 11곳이 업종을 위반했으며, 기타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도 43곳이나 됐다.
제주시는 이들 위반업소 가운데 위반 정도가 심한 8개 업소를 폐쇄조치하고, 37개 업소에 대해선 영업을 정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21개 업소에는 영업정지에 갈음해 과징금 1억2738만원을, 66개 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2492만 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56개 업소에 시설개수 명령을, 나머지 82개 업소에 대해선 시정명령을 내렸다.
제주시는 “지난 해 345개 업소에 달했던 법령 위반업소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느는 등으로 영업환경이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그나마 21.7%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시 관계자는 “영업부진 등으로 인한 임의휴업 또는 영업폐쇄를 제외한 각종 준수 위반행위에 대해선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벌여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