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로또 1등‘대박’
지난주 114회까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인생역전’을 이룬 전국의 국민은 모두 50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제주지역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에서 1등이 당첨된 비율은 전체의 0.8%를 차지, 전국 인구비율에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4회까지 회당 4.5명씩 814만5060분의 1의 확률을 뚫었다.
이들은 평균 34억원씩 거머쥐었다.
한편 당첨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 144명이었으며 경기(107명), 부산(33명), 인천(33명), 경남(23명), 대전·전북·충북(각 21명) 순이었다.
당첨자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지만 입소문을 통해 신원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40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잭팟을 터뜨린 춘천의 경찰관 P씨도 32억원을 기부한 뒤 신원이 알려져 결국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행운의 전조(前兆)는 역시 ‘조상 꿈’이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1등 당첨자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4%가 복권을 사기 전에 조상과 관련된 꿈을 꾸었다고 답했으며, 동물(17.1%), 돈(9%), 배설물 꿈(8.1%) 등이었다.
평소에 조상을 탓하던 시민들이 경제난이 심화되는 요즘 밤마다 ‘조상님과의 데이트’을 기대하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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