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애덕봉사회, 7년째 복지시설 봉사로 추위 녹여
제주농협애덕봉사회, 7년째 복지시설 봉사로 추위 녹여
  • 제주매일
  • 승인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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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 복장을 하고 복지시설을 방문, 장애인들과 포옹을 하며 온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농협애덕봉사회(회장 현장일)는 지난 24일 회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애덕의집과 가롤로의집, 성가정노인복지센터 등 복지시설을 찾아 ‘행복의 산타’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산타 복장을 갖추고 얼굴에는 하얀 수염을 붙여 산타로 변신,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들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회원들이 모은 돈으로 선물을 구입,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로 변신해 복지시설을 찾고 있다.

현창일 회장은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받는 장애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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