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평가보고회…다이버·관광객 등 2300여명 참가
2억 6000여만원 경제적 파급효과
2억 6000여만원 경제적 파급효과

서귀포시는 24일 ‘2012 연산호 바다올레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연산호 바다올레축제는 당초 문섬 앞바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다이버 수송문제 등으로 도내 스쿠버 다이버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성공개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또한 제2의 후보지인 사계 형제섬 앞바다도 해녀들과의 마찰로 인해 무산돼 결국 지난달 1~4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황개천 앞 해상(속칭 ‘쌍굴’)에서 개최했다.
축제는 수중사진 촬영이 이뤄진 여는마당(1~2일), 주 행사인 노는마당(3일), 폐막식인 닫는마당(4일)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축제장인 황개천 앞 해상인 속칭 ‘쌍굴’길을 제1호 연산호 바다올레길로 명명하기도 했다.
평가보고회 결과 축제기간 동안 스쿠버 261명(도내 107명, 도외 154명)과 일반인(다이버 가족 등) 2000여명 등 26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로 인해 2억 66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으며, 5억여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본격적인 수중관광 시대를 개막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어업인과의 협의를 통한 올레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추가 올레코스 개발 ▲일반인을 위한 육상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역담수풀장을 활용한 초보다이버 연습장 개발 ▲주변 관광지 등 연계와 관광명소 패키지 추진 등은 향후 과제로 지적됐다.
이경배 해양수산과장은 “평가회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보완해 내년엔 더욱도 알찬 축제를 만들겠다”며 “축제시기도 조금 앞당겨 초가을(9~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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