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구 부채는 많고 소득은 적고
제주지역 가구 부채는 많고 소득은 적고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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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빚 4579만원...연간 수입은 3703만원
제주지역 가구당 부채액이 연간 소득액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제주지역 가구의 평균 부채는 457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5291만원)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지만 전국 16개 시․도 중에선 서울(7953만원), 경기(7394만원), 인천(5269만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제주지역 가구 부채 가운데 임대보증금을 뺀 금융부채는 4111만원으로 그 비중이 서울(4175만원)과 비슷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가구 소득은 낮아 재정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은 3703만원으로 전국(4233만원)에 비해 낮았다. 가구 소득은 울산(5090만원), 서울(4850만원), 경기(4688만원), 광주(4271만원), 대전(4252만원) 경남(4018만원) 순으로 많았다. 제주보다 소득이 낮은 곳은 강원(3376만원), 전남(3400만원), 충남(3612만원), 전북(3623만원) 등 4곳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계생활수준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복지관련 정책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읍면동에 거주하는 2만가구를 표본으로 추출해 직접 면접과 인터넷 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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