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에서도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3년 새해 첫날 시민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일출제가 곳곳 오름 정상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돋이 광경을 볼 수 있는 아침 7시35~7시40분 사이에 열린다.
새해 첫날 아침 화북동 별도봉 잔디광장과 도두봉 정상에서 소망풍선 날리기가 열리며, 삼양동 원당봉 정상에서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봉행 등 해맞이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떡국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그리고 함덕리 서우봉에서도 소망을 기원하는 제례봉행 등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섬 속의 섬 추자도에서도 돈대산 정상에서 일출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성산일출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오름 일출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의 무사안녕과 소망을 기원하고, 도민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사년 오름 일출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