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초고령화에 '발목'
제주 경제 초고령화에 '발목'
  • 제주매일
  • 승인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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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 경제 성장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제주발전연구원 고태호 책임연구원은 연구 논문 ‘장래인구추계 통계로 본 제주지역 인구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고 연구원은 제주도 인구가 2030년에 정점을 찍고 2035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을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등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5세에서 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2010년 68.3%에서 2040년에는 52.7%로 15.6%포인트 감소하고 인구의 절반을 유소년과 고령인구가 차지, 부양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총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가 2010년 46.4명에서 2040년에는 89.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7명에 비해 월등하게 높고 전남(108.8명), 경북(98.6명), 전북(97.1명), 강원(94.3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이는 제주지역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인구의 생산가능인구로의 전환을 통한 인구배당(보너스)효과의 2차 효과 극대화 유도 ▲국내 생산가능인구의 제주 유입 확대 ▲외국인 근로자의 활용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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