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증량 동의안 부결 처리해야”
“지하수 증량 동의안 부결 처리해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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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등 4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
지난 6월 의결 보류됐던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이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19일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에 대한 동의 여부가 가결 처리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만약 가결 처리된다면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번 한국공항 증량 허용은 지하수 수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미미한 양이라는 주장 이전에 이를 허용함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지하수 사적소유권의 시발점이 된다는 데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지하수 공적관리체계가 무너지면 지하수마저 난개발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제주경실련은 “지하수 고갈문제가 부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의원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민간기업에 증량 허용을 동의한다면 제주 지하수를 팔아먹은 도의원으로 도민사회에 영원한 불명예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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