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관광업계가 민간교류를 통한 일본 서북부지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관광홍보단을 구성,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린 나가사키국제관광컨벤션협회(회장 카와조에 카즈미) 주최 우호교류회에 참석해 관광발전을 위한 교유활동과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제주도관광협회와 나가사키국제관광컨벤션협회는 1987년 우호교류를 시작으로 제주와 나가사키 간 활발한 민간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교류를 맺은 지 25주년을 맞아 관광발전과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의 우호협정을 2013년도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및 정보 공유,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제주 관광발전을 위한 협력, 양 지역의 관광객 유치 증진과 관광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나가사키국제관광컨벤션협회 임원진과 나가사키시 부시장, 나가사키 상공회의소 회장, 나가사키현관광연맹 회장 등을 비롯한 나가사키현청 관계자들이 참석, 민·관 공동노력으로 양 지역 간 관광·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를 알리는 홍보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제주의 일본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김영진 관광협회장은 “지난해 나가사키국제관광컨벤션협회와 홍콩관광청이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를 전개하고 있지만 제주와 나가사키, 홍콩 등 3개 관광 도시를 연계한 우호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카와조에 카즈미 회장에게 제안했다”며 “이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3개 도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