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주도민 생활분야와 1차산업·관광·지역산업·환경 분야 등 제주맞춤형 1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17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제주 지역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과 이종걸 전 민주통합당최고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제주도 공약은 5대 분야 13개 정책으로 나뉜다.
5대 분야는 △도민생활분야 △1차산업분야 △관광분야 △특별자치분야△ 산업분야 △환경분야 등으로 “제주도민 공항 이용료는 대폭 완화하고 선박 이용료 등을 국고 지원하겠다”는 도민생활 분야와 “제주 농축수산물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해상물류비를 국가차원에서 지원, 감귤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기금을 설치”등을 담은 1차산업 분야 공약이 관심을 모았다.
관광분야에 대해 민주당은 “관광객부가세 환급제도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품목의 대폭 확대를 토안 도전역 면세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분야 관련, “곶자왈 국가매입 확대와 생태관광을 자원화 하겠다”면서 “서귀포 하논분화구를 복원하고 보전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글로벌스마트그리드 인증센터 육성 △제주지역 중소기업 지원 위한 생산기술연구원 제주 분원 유치 △제주국제디자인센터 유치 통해 제주를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육성 △세계 전기자동차 모범도시 선정 및 세계 전기자동차 국제대회 유치 등의 공약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주공약은 제주신공항과 4·3,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 등 문재인 후보의 제주 6대공약 외에 도민들의 삶과 제주의 질적 도약을 위한 세부사항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민주당 제주선대위의 설명이다.
김우남 의원은 “민주당 주요 당직자 등이 제주를 방문,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공약에 대해선 당과 당선자를 통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나라 제주의 앞날을 결정하는 순간이 다가왔다”고 말한 강창일 의원은 “지역에서 3선의원 3명을 만들어줘 고맙다. 더 큰일 할 수 있도록 대권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제주 홀대와 무시는 능멸에 가깝다”면서 “그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다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번 투표는 특권후보냐 국민후보냐를 뽑는 선거다”면서 “제주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종걸 전 최고의원은 “제주도민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해안을 갖고 있다.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선거 판세에 대해 강 의원은 “전국적으론 이기고 있다고 보지만 제주는 ‘오리무중’이다. 우리는 도민이 위대하다고 본다. 반드시 (선거에서)이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