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에서도 지방세 더 걷혀
경제난 속에서도 지방세 더 걷혀
  • 김광호
  • 승인 2012.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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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택경기 등 힘입어 4094억 징수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방세 수입은 늘고 있다.
청년실업, 소득감소, 고물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경제사정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세금은 더 걷히고 있다.
제주시는 16일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4094억 원으로 당초 목표액 3717억 원보다 377억 원이 초과 달성됐다고 밝혔다.
주요 세입을 보면, 취득세가 건물.토지 등의 거래량이 늘면서 목목표 대비 344억 원이 증가한 1664억 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재산세도 21억 원이 늘어난 483억 원, 지방소득세 역시 법인소득의 증가 등으로 인해 5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이동세원인 항공기 8대, 국제선박 60대, 선박투자회사 20개사의 유치로 23억 원의 세원을 확보했고, 법인 등을 세무조사해 누락된 세금 15억 원을 추징했다.
특히 지난 해에 이어 아파트.다세대.다가구 등 공동주택의 공급 증가가 취득세 등 지방세 초과 달성을 더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는 금년도 지방세 징수액이 초과 달성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전 세정 인력을 동원해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를 강화하고, 예금 및 매출채권 등에 대한 재산압류는 물론 부동산.차량 공매 및 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한 체납액 정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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