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제45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 개최
“ 관광상품은 더이상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닙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지난 14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주요기관 단체장, 상공인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와 함께 2012년도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대학교 조동성 교수는 ‘관광산업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제주관광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방향으로 ‘공유가치창조(CSV: Creating Shared Value)’라는 신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주문했다.
조 교수는 “타 산업의 성장을 유도하는 산업으로의 역할을 하고 제주관광산업은 제주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파급효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경제수준이 향상되고 접근성이 향상된 관광정보, 타 분야와의 융합 등으로 관광의 범위와 형태가 다양해진 만큼 관광업계도 관광상품을 단순히 소비의 대상이 아닌, 개인과 사회적 가치를 생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방향의 3가지 키워드로 그는 창조(Creation), 가치(Value) ,공유(Share)를 제시, 세가지 키워드를 융복합함으로써 공유가치창조(CSV: Creating Shared Value)를 얻어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 관광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을 주문했다.
그는 “소비자는 이미 개인적,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의 목적으로 관광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은 이러한 개인들의 사회적, 창조적 욕구를 존중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며 정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와 선순환 고리의 연결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송년행사에서는 2008년부터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진행에 꾸준히 후원해온 허창기 제주은행장, 김인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오재윤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정영화 삼성경제연구소 대외협력팀장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