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가수익 전국평균 대비↑
제주지역 농가수익 전국평균 대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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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이상 매출 농가 비중 가장 많아

연 평균 5000만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농가 비중이 제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제주지역 164개 농촌마을 중 농가당 연평균 매출액이 5000만원 이상인 마을은 21개로 전체 1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3.2%)의 4배 수준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제주가 유일했다. 제주에 이어 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기 5.9%, 전북 4.2%, 강원 3.3% 등의 순이었다.

판매금액별로는 2500만원 미만 농촌마을은 61개, 2500만원~5000만원 미만 81개 등이었다.

조사결과 높은 매출을 올리는 마을은 농가 경영주의 연령이 낮고 농업관련 시설이 인근에 위치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농촌마을의 평균 연령은 59.9세로 전체 마을 평균인 63.2세와 비교해 젊었다. 이들의 경력은 33.0년으로 전체 평균 35.6년과 비교해 짧았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93개 어촌마을 중 5000만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마을은 14개 마을로, 15.1%의 비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금액별로 보면 2500만원 미만이 56개마을로 가장 많았으며, 2500만원~5000만원 미만은 23개 마을로 농촌마을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5000만원 이상 마을 비중을 보면 제주는 울산(6.3%), 충남(11.7%), 전북(14.6%)에 이어 4번째로 작았다.

판매금액이 높은 어촌마을은 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이 55.8세로 전체 마을 평균 59.6세보다 젊었으며, 평균 경력은 25.6년으로 전체 평균 30.1년 보다 짧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농촌·어촌마을은 마을 특성 분석을 위해 농·어가 수가 3개 미만인 마을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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