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장애인 스스로도 복지정책의 객체에서 주체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 장애는 부끄러운 것으로 숨겨야 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이를 적극 알리고 사회적 차원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사회적 인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복지가 아닌 장애인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에 대한 다양한 욕구와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장애인 정책의 방향 또한 장애인에 대한 시혜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로, 단순재활에서 완전 자립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 복지증진 및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잇따라 열린다.
(사)한국농아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회(회장 박춘근)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도농아복지관 3층 다목적실에서 청각?언어장애인,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아인 복지증진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아인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생활법률, 의학, 위기대처와 관련된 전문적 소통방법 교육 및 질의.응답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제주도지부(회장 양예홍)는 오는 21일 봉개동 소재 식당(식당 내 회의시설)에서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장애인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 서비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의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향후 제주도에 정책적 대안 제시’란 내용으로 제주시각장애인 복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희순)는 오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유수암리 소재 뉴코리아 리조트에서 중증장애인,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장애인 자립생활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 세미나에서는 ‘제주지역 장애인 복지현황과 지역사회 자립생활센터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제주도는 이 세미나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심도있는 검토와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앞으로 장애인복지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