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경고다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경고다
  • 제주매일
  • 승인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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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일부 외국인 카지노들이 경영권을 놓고 물리적 충돌을 빚는 등 분쟁에 휩싸여 있다.

 서귀포시 한 관광호텔 외국인 카지노의 경우 이달 초 전-현(前-現) 경영진 간에 운영권 분쟁이 벌어져 직원과 경비용역원이 충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제주시내의 다른 호텔 외국인 카지노도 다르지 않다. 역시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일어나 11일 현재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두 군데의 외국인 카지노 경영권 분쟁은 결국 검찰과 경찰 등의 개입을 촉발시켜 수사 대상이 되었다. 예(例)의 서귀포시 소재 카지노는 지난 3일 경찰에 의해, 그리고 제주시 소재 카지노는 지난 10일  검찰에 의해 모두 압수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특히 지난 한 달여간 외국인 카지노 분쟁으로 경찰에 연행된 인원이 무려 1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외국인 카지노업계뿐만 아니라 제주관광시장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외국인 카지노 분쟁은 비단 해당업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국의 외국인 카지노 16개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지역 8군데의 카지노업계와 2~3년 이래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내국인 카지노 유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물리적 충돌을 포함한 이번 카지노 업계의 분쟁은 분명 내국인 카지노 유치에도 ‘요주의(要注意) 경고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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