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18대 대선은 진보,보수를 넘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국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난 5년간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반민주,반인권 행위와 사회적 양극화에 따른 서민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농민·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정권에 대해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친일과 군부독재의 상속자들인 과거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게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세력, 제주의 진정한 평화를 외면하는 세력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정견이 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지만 굳건히 손잡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투표로 우리의 삶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주일, 온 힘을 다해 국민승리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임문철 공동대표는 “지난 5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생태는 파괴됐으며 많은 생명들이 불에 타 죽었다”면서 “이런 퇴행을 바라보면서 이번에 꼭 바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이 시대를 사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원 교수협의회장은 “당선 후 공사를 중단, 도민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문 후보의 입장이 우리의 입장과 가장 근접했다”면서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권교체에 대한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는 양조훈 공동대표는 “안철수·심상정 전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과 도내 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인권과 민생을 해결 할 시민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국민연대는 투표일까지 투표 참여 릴레이 운동과 내 집 앞 투표참여 현수막 걸기, SNS를 이용한 투표참여(인증샷) 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국민연대에는 안철수 전 후보 지지 모임인 제주내일포럼과 문재인 후보 제주 시민캠프, 진보정의당 제주도당 창당추지위원회, 희망 2013 승리 2012 제주연석회의(준),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 교수협의회, 서귀포 6월민주항쟁정신계승사업회, 제주평화인권센터, 희망을 위한 제주 2030 청년연대(준), JEJU Act 2012, 평화를 위한 종교인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임문철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 공동대표와 김국주·김희열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 양조훈·김병립 문재인 시민캠프 공동대표, 김보성 진보정의당 제주도당 창당추진위원장, 홍영철·정민구 제주연석회의(준) 공동대표, 허창옥·강경식 도의원, 이경원 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