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청년인턴제 취업난 해소 ‘한몫’
中企 청년인턴제 취업난 해소 ‘한몫’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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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50개기업·158명 지원…인턴수료자 정규직 전환율 92% 달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인력난 해소에 한 몫 하고 있다.

11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진행한 결과, 50개 기업에 158명의 청년층 취업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3개 기업에 90여명에 비해 지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내수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채용 부담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재까지 인턴수료자 37명 중 3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정규직 전환율이 92%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청년인턴제 사업은 내년 5월까지로 추가 수료자의 정규직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인턴 참여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인터제가 기업 내 인력난 해소 및 고용안정을 위한 복지혜택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중소기업이 인력채용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하는 실정”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근로환경의 질은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내년도에도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지역 기업과 청년인턴참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상의는 2009년부터 광주지방노동청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광, 호텔, 제조업,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청년층을 고용할 경우 일정 임금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제조생산직으로 채용된 인력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등 청년층의 잦은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은 만 15세이상 29세이하(군필자는 만 31세이하)의 미취업 청년이 중소기업 인턴으로 취업하는 경우 임금의 50%를 6개월간 업체에 지원하고, 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시 추가로 6개월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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