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설레는 새해 첫 일출을 기념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성산읍(읍장 김춘근)과 성산일출출제위원회(위원장 이태일)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2일간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제20회 성산일출축제’를 개최한다.

첫날인 31일에는 난장쇼와 희망퍼레이드, 지역동아리 공연, 축하공연, 해맞이 기원, 새해맞이 강강수월레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새해 카운트다운 시간대에 펼쳐질 ‘달집 점화 쇼’는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300여미터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달집을 점화시켜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의 대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한 일출바다 성산해녀의 가슴벅찬 숨비소리의 향연인 ‘제1회 성산일출제 숨비소리 가요제’는 축제참가자들에게 색다를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금줄커팅 및 일출봉 등정, 일출기원제, 해맞이, 희망 나눔 떡국 시식(한그릇당 1000원, 불우이웃 성금) 등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각설이 난장쇼, 승마&전통혼례 체험관, 갈 천 복주머니 체험, 감귤 잼 만들기, 스카프 만들기 체험, 해녀물질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골든 웨딩&외국인 전통혼례 체험관’도 운영된다.

이태일 축제위원장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밝아오는 2013년 계사년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영원히 잊지 못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게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