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무언(有口無言)
유구무언(有口無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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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손을 대고, 양심에 손을 대고 생각해 보세요 부끄럽지 않아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원옥 의원이 10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을 상대로 한 내년 제주도예산 심사에서 방만한 메세나운동본부 운영사업 예산 사용을 두고 제주도 관계자에 이같이 추궁.

소 의원은 “지난 1월 추경 때 반영된 1억원 중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등에만 대다수 예산이 사용됐다”고 지적하며 “실적이라고 해봐야 설명회, 간담회(10회), 결연(2회) 뿐이다. 가슴에 손을 대고 양심에 손을 대고 부끄럽지 않느냐”고 추궁.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예산 1억원이)잘못 사용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5000만원으로 줄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

이에 소 의원은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 부끄럽지 않겠나”고 목소리를 높이자 제주도관계자는 더 이상의 답변을 내놓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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