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의 희망 전도사’ 이희아 제주서 공연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10일 도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결손가정, 기초수급자 등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위해 ‘네 손가락의 희망 전도사’ 이희아가 오는 24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5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를 초청,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그녀는 양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 밖에 없어 종이 한 장을 쥘 힘조차 없었지만 희망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연습을 강행군한 끝에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가 됐다.
도문화예술진흥원은 “이 공연은 도내에 거주하는 문화소외계층 및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나눔의 정을 전달할 수 있는 희망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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