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가 10년 전 보다 36% 상승
도내 물가 10년 전 보다 36% 상승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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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교육 오름폭 커…음주사고 30.6% 증가

[2001~2011통계로 보는 '제주 10년']

<7. 기타>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36% 오른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와 교육부문 물가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으로 10년 전과 비교 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식료품비주류가 67.3%, 교육 50%, 외숙 및 숙박 37.3% 오른 반면 통신비는 19.3% 내려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토지거래 면적은 2001년 4만8211㎢에서 지난해 4만2250㎢로 12.4% 감소했다.
지난해 거래량 중 임야 거래면적은 1만6455㎢로 전체 38.9%를 차지했지만 비중은 11% 줄었다. 2001년 전체 토지거래 면적의 23.9%(1만1537㎢)를 차지했던 밭 거래는 2011년 28.3%(1만1937㎢2)로 거래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풍수해에 의한 이재민 수는 2001년 69명에서 2011년 106명(53.6%)으로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선박(△7억1700만원)은 감소했지만 건물(2억4600만원), 농경지(1억6700만원), 공공시설(29억1500만원) 등에서는 증가했다.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도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141건(4.2%)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피해는 11명(△9.4%) 감소한 106명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도 제주도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부상자(933.2명)는 전국평균(696.9명)보다 236.3명 높았다.

특히 지난해 제주도내 전체 교통사고 3459건 중 음주사고 350건(10.1%), 무면허사고 186건(5.4%), 뺑소니사고 94건(2.7%) 등으로 집계된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0년 전에 비해 사고건수가 82건(30.6%)이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제주도에서 발생한 범죄(경찰청, 검찰청 합계)건수는 과거 10년 전에 비해 13.9%(3,113건) 증가한 2만5440건이 발생했다.

제주도 범죄발생건수는 전국의 1.5%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폭력과 흉악범죄 같은 강력범죄가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6%로 전국평균 15.2% 대비 0.4%p 높았다.

한편 2011년 제주도내 화재발생건수는 10년 전에 비해 291건(58.2%) 증가한 791건을 기록했으며, 화재건수의 증가에 따른 인명피해도 2명(8.3%)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10년 전 31억8000만원 보다 21.6% 감소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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