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난 우려 월동 무 처리 무난할 듯
유통난 우려 월동 무 처리 무난할 듯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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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부 작황부진 영향 가격 상승…조기출하 등 시기조절 관건

올해 제주산 월동 무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 유통처리가 우려됐으나 육지부 작황부진으로 인해 출하시기 조정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유통처리는 무난할 전망이다.

6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산 월동 무 재배면적은 4732ha로 평년대비 1022ha, 지난해에 비해서는 276ha 늘었다.

하지만 육지부 무 작황이 지난해 보다 떨어지면서 지난 4일 가락시장에 출하된 월동 무 가격이 18kg 상품이 평균 1만6761원을 기록한데 이어 5일에는 1만8392원까지 오른 상태다.

이는 월동 무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12월 평균 6012원, 평년 12월 평균 7973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태풍 영향으로 9월 20일 이후 파종면적이 늘어, 출하 후기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동향 정보를 분석하면서 이달 출하가 가능한 정상 포전에 대해 출하를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무 최대 주산지 성산농협을 중심으로 구좌, 애월, 대정농협도 올해 산 월동 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세척무 출하사업을 본격 시작키로 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산 무는 지난 8~9월 태풍 영향으로 인해 파종시기가 늦어져 정상 생육이 우려됐었다”며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조기 출하를 위해 엽면시비와 중경작업 등 농작업 관리에 힘써온 만큼 이달 조기출하가 이뤄지면 유통처리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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