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섭 기상청장은 4일 제주를 초도 방문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 전천후 장비를 갖춘 태풍센터를 2007년까지 설립하겠다"고 말해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
신 청장은 "태풍의 구조와 특성, 진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서울로 보내면 더 자세하고 현실감 있는 예보가 생성될 것"이라며 "제주가 관광도시인 점을 감안해 상세한 예보도 실시한 방침"이라고 피력.
한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태풍센터는 지난해 예산 확보가 무산된 가운데 신 청장은 "기상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비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해 올해 추진 결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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