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해군기지로 찬반 나뉜 마을공동체 회복 모색”

강정용왕대재추진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마을 용왕대재 봉행 계획을 설명했다.
강정용왕대재추진위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마을주민 모두가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 용왕대재를 계기로 주민들이 상처를 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도법스님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면서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상처를 받았다”며 “해군기지가 들어서느냐 마느냐에 관계없이 마을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는 추진과정은 민주적 방식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민주적 방식으로 해군기지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용왕대재추진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강정마을 포구에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 강정의 안녕과 희망을 위한 용왕대재’를 봉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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