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의 기대수명은 86.1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남녀 기대수명 차이도 8.5년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생명표’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기대수명은 82.2년으로 서울 82.7년에 이어 높았다.
남녀별로는 남성이 77.6년으로 서울(79.3), 경기(78.4), 대전(78)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은 86.1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최장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른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8.5년으로 가장 컸다. 반면 인천과 대전, 경기는 6.2년으로 가장 작았다.
이와 함께 65세 인구의 기대여명도 제주가 21.6년으로 가장 높았다.
남성은 17.9년으로 서울(1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여성은 24.1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기대여명 차이는 제주가 6.2년으로 가장 컸고, 인천이 4년으로 가장 작았다.
2008년에 비해 기대여명이 가장 증가한 시도는 강원으로 1.4년 늘었다. 반면 제주는 인천과 함께 0.4년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2011년 출생아의 80세까지 생존확률은 남성 52.5%, 여성 75.2%로 전년 대비 남성은 1.7%포인트, 여성은 1.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2011년 출생아가 특정 연령까지 생존확률은 65세인 경우 남성 84.8%, 여성 93.6%였다. 80세 까지는 남성 52.5%, 여성 75.2%였으며 100세는 남성 0.9%, 여성 3.9%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의 생존확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2011년 출생아의 경우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악성신생물(암) 사망확률은 남성 27.7%, 여성 16.6%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뇌혈관질환 사망확률은 남성 10%, 여성 12%였으며, 심장질환 사망확률은 남성 9.3%, 여성 12.7%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