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따른 운항통제·쾌속선 운항차질 등 영향
제주기점 여객선 이용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 현재 제주기점 9개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61만3297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하고 입·출도객은 3% 줄었다.
주요 항로별로는 제주-목포는 71만7925명이 이용, 5% 줄었고, 성산-장흥은 41만5395명에 머물러 24% 급감했다. 또 제주-녹동은 17만5781명이 이용해 11% 감소했다. 반면 제주-완도 항로는 49만2440명이 이용해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기점 여객선 이용객이 주춤한 것은 성수기 태풍으로 인한 잦은 운항통제와 쾌속선 운항차질, 부산항로 두절, 여수엑스포 개최에 다른 단체 관광객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제주-우수영, 부산항로와 서귀포-녹동항로가 취항 준비중에 있는 등 다양한 여객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내년에는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