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의 코스닥 등록 업체인 주)EMLSI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구직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공채 1기 5~6명 선발에 나선 주)EMLSI사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2006년 4월 이전 테스트 하우스가 완성되면 추가로 10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 탓이다.
회사측은 일부 전문 기술요원을 제외하면 모두 도내 젊은이로 충당한다는 방침아래 제주대학교 등을 방문, 학교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인턴사원제, 커리큘럼 추진으로 대학을 갓 졸업하고도 당장 '실무 투입'이 가능하도록 양자간 역할 분담을 제의했다.
코스닥 등록, 첨단 IT업체라는 겉모습도 지역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대우도 남다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회사측에 따르면 초봉은 2000만원선에 플러스 알파가 있다.
알파부분은 성과급으로 지난 코스닥 등록시 대박을 터뜨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00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 정도면 다른 지방 대기업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 인재'들에게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식이다.
주)EMLSI의 제주 유치를 성사시킨 박승봉 투자진흥과장은 "이러한 회사들이 제주에 많이 이전하면 지역경제가 종전 틀을 벗어나 발전적인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면서 "당장 내년에 100명 가까운 제주 젊은이들이 도내에 위치한 첨단 IT업체에 근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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