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1% 상승…안정세 유지
소비자물가 1.1% 상승…안정세 유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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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지수 여전히 높은 상승률 기록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선식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4.2%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달 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양파(139.5%), 브로콜리(133.1), 파(113.2), 배추(78.3), 배(60.5), 부추(68.5), 토마토(49.9), 무(49.3), 양파(41.6)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올랐고 고사리(-22.6), 고춧가루(-12.8), 고구마(-10.6), 혼식곡(-8.1)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섬유유연제(-21.4), TV(-17.1), 소시지(-16.5), 사진기(-14.7) 등은 내렸지만 세면기(38.0), 초코파이(24.3), 단무지(21.6), 페인트(18.1) 등은 비교적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는 전달 대비 0.1%,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집세는 월세가 3.7%, 전세가 1.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0.2% 각각 하락하는데 그쳤다.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오이(20%), 여자구두(11.7), 국수(8.3), 탄산음료(5.8), 미역(5.5), 된장찌개백반(5.3), 양파(5.1), 오징어(5.1), 아동복(4.8), 세탁세제(3.7), 당근(3.7), 호박(3.2), 감자(3.0), 스낵과자(2.9) 등은 전달 보다 상승했다.

반면 배추(-44.9), 시금치(-30.7), 토마토(-25.7), 상추(-18.5), 무(-12.2), 버섯(-9.7), 사과(-7.1), 풋고추(-6.8), 돼지고기(-6.7), 고등어(-6.0), 식용유(-5.5), 귤(-5.3), 고춧가루(-4.7), 달걀(-4.4) 등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대비 6.1%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어개는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달에 비해 12.1% 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4% 급증했다. 또 신선과일은 전달 대비 4.9%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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