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11통계로 보는 '제주 10년]
<6. 고용·소득·금융>
지난 10년간 제주도 GRDP(지역내 총생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2010년도 제주도의 GRDP는 10조4687억3000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9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GRDP 증가율 94.2%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1.5%포인트 더 증가한 것으로 규모이다.
하지만 2010년 제주도민 1인당 GRDP는 1886만5000원으로 전국 1인당 GRDP 2404만5000원의 78.5%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10년 전 79.5% 수준에서 1%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11년 수출은 9970만 달러, 수입은 2억2640만 달러로 2001년 대비 각각 123%, 238.4% 증가했다.
제주도의 무역수지는 2001년 -222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2011년에는 -1억2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주도의 화폐발행액은 10년 전에 비해 12.7% 줄어든 221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발행액 중 5000원권 29.6%(45억원), 1000원권 22.8%(23억원)은 증가한 반면, 1만원권은 47.7%(△108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예금(연말잔액기준)은 2011년도 말 기준 6조2107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민 1인당 예금액도 6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은 126.5%(2조2279억원) 증가한 3조9896억원으로 예금은행 총예금의 64.2%에 달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해 저축예금은 55.4%, 보통예금은 212.9% 각각 증가했다.
제주도의 어음교환 규모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교환금액은 50.5%(△6515억원) 감소한 6조3828억원, 교환 장수 또한 66.7%(△1171만5000장) 감소한 585만1000장이었다.
부도금액은 82.6%(△508억원) 감소한 107억원에 머물렀다. 금액 기준 부도율은 0.48% 에서 0.17%로 0.3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제주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2001년 대비 11.5% 증가한 44만2600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29만6300명으로 9.3% 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는 29만130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0.3%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 10년 동안 3700명(△5.6%) 감소한 반면, SOC 및 기타서비스 부문은 3만2600명(17.5%) 증가, 2011년도 전체 취업자의 75.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