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금씨 제22회 제주신인문학상 수상
서성금씨 제22회 제주신인문학상 수상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작은 시조작품 ‘음용불가(飮用不可)’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회장 김길웅)는 제22회 제주신인문학상을 공모 시 97편, 시조 12편, 수필 16편, 아동문학 8편, 소설 2편 등을 접수받아 심사를 벌인 결과 서성금씨의 시조작품 ‘음용불가(飮用不可)’를 당선작에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서성금 씨의 시조 작품을 읽어 내려가면서 올해도 훌륭한 신인을 만나는 기쁨이 컸다. 이 분의 작품들은 이미 시조의 운(韻)과 율(律)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고 사물을 바라보는 관조의 성찰이 남다르게 뛰어났다”며 “당선작으로 선정한 ‘음용(飮用)불가(不可)’는 인간이 마실 수 없는 물을 꽃들은 마시고 샛노란 감국을 피워낸다는 착상도 기발하고 인간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외려 따뜻하다. 당선작 외의 ‘손바닥 추수 한 알’‘순풍처럼’‘매미’등도 빼어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사위원 모두 돌려 읽으며 이 삭막한 가을 끝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고 뿌듯해 했다” 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