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로 숙박시설 등 가동률 상승
관광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97만26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3만9678명에 비해 12.3%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숙박과 교통 등 관광관련 업종의 가동률이 높아져 업계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조사 결과 지난 10월 도내 관광숙박 객실 평균 가동률은 특1급의 경우 85%로 전년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숙박업 및 콘도 등의 가동률은 전년 79%에서 올해 87%로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분야도 전세버스가 2011년 47.3%에서 올해 55.7%로, 렌트카는 2011년 48.3%에서 올해 53.5%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는 부가가치세 등의 징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세무서의 9월말 기준 징세실적도 지난해보다 38.8% 증가한 4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980만명에 이르러,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5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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