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학회 학술상’ 안미정·고유봉 교수 선정
‘제1회 제주학회 학술상’ 안미정·고유봉 교수 선정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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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미정 교수
제주학회(회장 김진영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제1회 제주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논문상에 안미정 교수(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저서상에 고유봉 제주대 명예교수가 선정했다.

안 교수의 수상논문은 ‘해양의 위험담론과 생활방식의 권리(제주도연구 제36집, 2011년)’다. 제주의 잠수와 일본 토우시(答志) 어부의 생활방식을 비교 연구함으로써 어로사회의 문화, 가족, 친족제도를 이해하고 특히 제주 잠수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론적.실천적 측면에서 제주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명예교수의 수상저서는 ‘제주島해양수산사(도서출판 각, 2011년)’다.

이 책은 탐라시대부터 해방까지의 제주도 해양 수산관계 자료를 집대성해 ▲바다를 통한 다른 세계와의 연결 ▲험한 바다를 무대로 한 제주도민들의 생활상 ▲외부세력에 의한 제주도의 침탈 등 역사적 사실들을 총체적으로 엮어냄으로써 앞으로 제주도가 세계 속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해양의 활용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오는 30일 제주학회와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의 사회갈등을 넘어 상생발전 모색:사회갈등 해소와 통합방안’ 학술대회 개회식(오전 9시20분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 고유봉 교수
제주학회는 한국사회의 다른 어떤 지역들보다도 일찍 지역학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지역학으로서 제주학을 정립하기 위해 1978년에 창립돼 명실상부한 전국학회로 활동해왔다. 

지난 34년 동안 제주학의 학문적 발전과 제주사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연구활동과 정책방향을 왕성하게 제시해왔다.

전국학술대회 연2회 개최(총 37회), 학술지 ‘濟州島硏究’ 연2회 발간(총 38집), 수차례의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역사와 활동성에서 전국 최고의 지역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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