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요금미납 가구 전기공급량 3배 확대
겨울철 요금미납 가구 전기공급량 3배 확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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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1월~3월 5개월 동안 에너지빈곤층 삶의 질 향상 지원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는 겨울 추위를 앞두고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미납가구에 부설하고 있는 전류제한기의 용량을 겨울철 5개월(11~3월)동안은 220W에서 660W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주거용 고객이 요금을 3개월 이상 미납하는 경우 전기공급을 정지하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220W)을 공급하고 있으나, 220W 용량으로 겨울철에 전기 난방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기는 부족해 제도를 개선하게 됐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겨울철 5개월동안 전기공급량을 220W에서 660W로 확대할 경우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660W 모델은 내년부터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미납고객에 대해서도 전류제한기를 부설하지 않고, 현재 부설돼 있는 전류제한기도 이달 안으로 모두 철거해 에너지빈곤층의 기본적 생활을 지원한다.

한편 한전은 전기 제한공급 고객이 각종 에너지 복지제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류제한기 부설고객 명단을 관할 지자체에 통지하는 등 유관기관과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 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 가구 등 에너지 빈곤층 지원제도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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