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사용 증가로 어음·수표 결제규모 감소
비현금 결제인 어음과 수표 결제규모는 줄고, 계좌이체와 신용카드 결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도내 어음·수표의 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2만6546건·26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13.3% 감소했다.
이는 전자지급수단 및 5만원군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중심으로 줄었다. 실제 전국기준 9월말 현재 5만원권 발행 잔액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4조2000억원 대비 33.5% 증가했다.
지로시스템, 전자금융공동망 등을 통한 금융기관 간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8만5500건·101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6%, 금액은 5.1% 각각 늘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결제액은 일평균 99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유형별로는 유통(+9.5%), 음식 및 숙박(+4.6%), 연료(+1.4%), 의료·보건·보험(19.5%) 등은 증가한 반면 음식료 및 건강식품(-8.8%), 여행 및 교통(-22.2%), 용역서비스(-24.5%)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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