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법정대학의 역사를 담은 ‘법정대학 24년의 발자취’가 발간됐다.
제주대는 1982년 3월1일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사회과학대학이 신설됐다. 사회과학대학은 1988년 3월1일부터 법정대학과 경상대학으로 분리 개편됐다.
당시 법정대학은 법학과.행정학과 주.야간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을 첫발을 디뎠다. 이후 1995년 정치외교학과, 1998년 언론홍보학과를 신설하면서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8년 9월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법학부가 2012년 2월29일자로 폐과됐다.
이에 따라 24년 동안의 법정대학의 현판을 내리고 올해 3월1일부터 사회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바꿔 또다른 출발을 하게 됐다.
‘법정대학 24년의 발자취’는 현판을 내리기까지 걸어온 길을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도록 대학 현황을 비롯해 각종 학사행정과 관련된 중요한 자료를 충실히 모아 정리.기록했다.
또 지난 24년 동안 법정대학의 전체교수회의의 주제와 민감한 주제의 겨우 어떠한 방식으로 합의를 도출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전체교수회의 내용과 학과장회의 내용 원본을 담았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학술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했고 행정대학원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도 실려있다.
법정대학 마지막(12대) 학장인 고영철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자가 법정대학의 혈통을 이어갈 사회과학대학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해주는 로드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6일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법정대학 퇴임교수, 사회과학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대학원 원우회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