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분양 주택 여전
도내 미분양 주택 여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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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신구간 앞둔 추가공급 전망…주택시장 영향 촉각

주택공급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미분양 주택 감소분은 소폭에 그치면서 향후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841호로 전달 982호 대비 14.4% 감소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97호에서 지난 4월 48호로 줄었다가 5월 310호로 급증한 뒤 6월 290호, 7월 284호, 8월 265호 등 소폭 감소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9월 들어 982호로 급증하면서 미분양 사태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495호가 분양계획 물량으로 쏟아진데다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내년 ‘신구간(新舊間)’을 전후해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미분양 주택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10월 현재 제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9784호로 최근 3년(2009~2011년) 평균 4469호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이 중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3591호로 서울과 부산, 경기, 광주에 이어 많은 규모다.

한편 10월 현재 도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6호로 전달 91호 대비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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