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시꽃',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영화 '가시꽃',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 제주매일
  • 승인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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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이 제63회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가시꽃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가시꽃이 내년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로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파노라마 부문은 신인 감독은 물론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감독들의 신작들 중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 18여 편의 작품만을 선정하는 부문.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등이 초청된 바 있다.

가시꽃은 고교시절 나쁜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주인공이 10년 후 우연히 피해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속죄와 참회를 구하고자 저지르는 비극을 담은 영화. 300만 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됐음에도 지난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가시꽃은 베를린영화제에 앞서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마라케쉬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10년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이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다. 또 29일부터 열릴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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