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정 비중·기초생활수급 가구↑
소년·소녀가정 비중·기초생활수급 가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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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 및 의료인력 증가 불구 상대적 부족 여전

[2001~2011통계로 보는 '제주 10년]

<4. 보건·복지·문화·관광>

제주지역 소년·소녀가정 비중이 도내 인구와 세대수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수는 10년 전에 비해 28% 이상 급증, 상당수 가구가 생활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도내 소년·소녀가정 수급대상자는 19명으로 2001년 대비 270명(△93.4%)감소했다. 이중 세대주의 비중은 78.9%로 10년 전 66.4%보다 12.5%포인트 증가했다.

그런데 도내 소년·소녀가정은 전국의 1.9%로 2011년 기준 제주도 주민등록인구와 세대수가 각각 전국의 1.1% 수준임을 감안할 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11년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수는 1만2392가구로 10년 전에 비해 2742가구(28.4%) 증가했다. 이중 일반수급자는 2만1694명, 시설수급자는 2052명이다.

일반수급자 중 5765명(26.6%)은 17세 이하, 65세 이상은 5384명(24.8%)으로 나타났으며, 시설수급자는 1195명에서 2052명으로 71.7%(857명) 늘었다.

제주도내 의료시설 수는 10년 동안 200개소(50.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요양병원 6개소, 병원 4개소, 특수병원 1개소가 새로 생겼고, 64개소이던 한방 병·의원은 130개로 늘어나 10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료시설의 증가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인력의 증가를 가져와, 의사 1인당 인구는 2000년 1245명에서 2010년 710명으로 535명(△43.0%)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평균 618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내 공공도서관은 10년 전 16개이던 것이 21개로 늘었으며 좌석 수는 2342개(41.0%) 늘어난 8057개, 장서 수는 117만9628권(199.4%) 늘어난 177만1212권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실 이용자수는 128만 명에서 190만 명으로 약 61만 명(47.7%) 증가했다.

제주도가 보유한 국가지정문화재는 2001년 49종(건)에서 2011년 72종(건)으로 10년 동안 23종(건) 늘었다. 천연기념물은 30종에서 45종으로 증가, 도내 국가지정문화재 72종(건)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또 도지정문화재는 85종(건)에서 134종(건)으로 49종(건)(5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내 여행업체는 10년 전인 231개 보다 458개(198.3%) 증가한 689개로 전체 관광사업체(936개)의 약 7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관광숙박업체는 56개(109.8%), 관광편의시설업체는 26개(81.3%)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874만1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454만3000명(108.2%) 늘었다. 2001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은 260.5%(75만6000명) 증가했고, 전체 관광객의 88.0%를 차지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96.9%(378만8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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