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을 브랜드로 승화시킨 '하귤명품거리' 탄생
지역특색을 브랜드로 승화시킨 '하귤명품거리' 탄생
  • 제주매일
  • 승인 201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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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지역에 또 하나의 명품거리가 탄생했다.

물리적으로 새로운 도로를 개설한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지역의 중심가 유휴지를 활용하여 조성된 하귤명품거리이다.

우리면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역특색이 살아 숨쉬는 거리 조성에 대한 주민의견이 모아져 그동안 기관단체장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정성으로 가꾸어 온 하귤나무를 무상으로 기증받고 한곳에 모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이식작업 등 하귤나무의 생육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머니의 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당초 계획한 대로 잘 자라 주고 있어 정말로 다행이다.

최근에는 하귤나무 기증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귤명품거리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식재면적 확대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표선면지역에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을 비롯하여 표선해비치해변 등 다수의 유명관광지와 대형호텔이 위치해 있어 매년 방문객의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하귤명품거리가 포토존 및 감상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는 등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조성된 하귤명품거리는 표선중학교와 표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의 통학로 구간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물론 타 지역에도 나름 자랑할 만한 명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롭게 탄생한 하귤명품거리는 순수 주민들의 자발적인 무상기증운동으로 이루어짐은 물론 서귀포시에서 지정한 표선면 지역명품브랜드인 하귤의 홍보효과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데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봄이면 유채꽃과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또한 가을이면 코스모스 꽃길로 변신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표선면의 자랑거리인 가시리 녹산로 일대를 비롯하여 이번에 조성된 하귤명품거리 등 사계절 꽃피는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일주도로변 유휴지 공간에 산딸나무, 매화나무, 앵두나무 등을 식재하여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으로 품격있는 청정환경 확대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표선면 생활환경담당  강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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