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술섬 1번지 도약 ‘시동’
한국의 예술섬 1번지 도약 ‘시동’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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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프로젝트-유토피아로’ 본격 추진…34개 작품 곳곳에

▲ 양현진 작가의 '23번지, 산책길' 작품.
서귀포시를 한국의 예술섬 1번지로 만들기 위한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2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2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와 시가 공동주관하는 ‘행복프로젝트-유토피아로’가 송산동, 정방동, 천지동 일원에서 본격 진행중이다.

행복프로젝트는 ‘人숲(샛기정공원입구~칠십리시공원 일원)’, ‘人집(서귀포구~천지연로 일원)’, ‘人바다(자구리해안 일원)’, ‘人길(소암로~이중섭거리 일원)’ 4개의 테마로 ‘너와 내가 만나 문화를 즐기며 노니는 곳-유토피아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15억원(국비 5억 포함)이 투입된다.

유토피아로에는 총 34점의 작품(퍼포먼스 포함)이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22점의 작품이 설치되는 1차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人숲’ 권역의 칠십리시공원 연못에는 전종철 작가의 ‘탐라의 꿈이’, 샛기정공원입구에는 이광진 작가의 ‘샛기정-구름으로 살다’가 작업 중에 있다.

‘人집’ 권역의 천지연로에는 양현진 작가의 ‘23번지, 산책길’ 작품이 설치가 완료됐으며, 해군부대담장에는 박건주 작가의 ‘흰 파도 검은 바위’가 한창 설치중이다.

‘人길’ 권역의 소암기념관 앞 정방DP사는 안성희 작가가 추억의 사진관으로 재조성중이다. 추억의 사진관에는 60~70년대 신혼사진과 함께 서귀포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오래된 사진, 주민들의 추억회상 인터뷰 영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人바다’ 권역의 자구리 해안가에는 정미진 작가의 ‘게와 아이들-그리다’ 작품이, 송필 작가의 ‘실크로드-바람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백기와 신용구 퍼포머는 12월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퍼포먼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한경진 작가는 전역을 대상으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12작품은 2차 공모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김해곤 총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귀포시가 대한민국 예술섬 1번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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