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이 되려면
'체류형 관광'이 되려면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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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올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의 주축을 관광산업으로 잡았다.
관광산업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관광객 체류을을 최고 35% 이상 올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실 서귀포시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최고의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서귀포시 관내 숙박시설 체류율은 조조하다.
경관지 위주의 관광 때문이다. 경관을 한번 보고 스치는 정도이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눌려 앉히는 프로그램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볼거리만 있지 놀거리와 먹거리ㆍ살거리 등이 관광상품이 연계되지 않아서다.
그래서 서귀포시가 보고 먹고 놀고 사고 체험하는 체류 유인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올 한해를 ‘관광산업 집중육성 및 재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의 해’로 정했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서귀포시만의 경제 성장 동력 일수만은 없다. 제주경제의 큰 축이다.

관광활성화가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력이 되어 온지는 이미 오래다.
그런데도 제주관광이 계속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관광경기의 침체에는 여려 요인이 있을 수 있다. 금강산 관광ㆍ관광요금에서의 경쟁력 약화 등도 한 요인이 될 것이다.

‘바가지 관광’이라는 실추된 제주관광의 이미지도 문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제주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관광상품의 경쟁력 약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볼거리 위주만으로는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

서귀포시의 ‘관광 재도약 기반구축’의 성공여부는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서귀포시의 관광활성화 계획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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