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11통계로 보는 '제주 10년]
2. 건설·광공업·에너지·교통
제주지역 신규 주택시장이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제주도내에 건설된 전체 주택수는 1만3018호로 10년 전과 비교, 6254호(9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축 주택의 구성비는 2001년 아파트(32.4%), 다세대(27.3%), 단독주택(25.1%), 연립주택(15.2%)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지만 2011년에는 아파트(61.3%), 다세대(16.4%), 단독주택(12.3%), 연립주택(9.9%) 순으로 구성비가 달라졌다.
아파트 신축 비율이 크게 높아진 데는 타 주택에 비해 편리한 주거기능과 환금성이 뛰어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공업 사업체수(2010년 기준, 종사자 10인 이상)는 10년 전에 비해 52개 증가한 193개로 종사자수는 1222명 증가한 44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광업 사업체수는 10년 전에 비해 3개소가 증가한 13개소로 252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180개소로 49개소가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3051명에서 4205명으로 늘었다.
도내 산업단지는 2개소 늘어난 5개소로 면적은 312㎢에서 1606㎢로 넓어졌다.
입주업체의 평균 종업원 수는 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산업단지 평균 종업원 수 23.7명에 비해 고용인력 규모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전력사용량은 10년 전에 비해 89.8% 증가한 371만80MWh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공용, 서비스업과 농림수산업 부문의 전력사용 증가량이 제주도 전체 전력사용 증가량의 78.5%를 차지했다. 가정용과 광업용, 제조업의 전력사용 증가율은 총 전력사용의 증가율을 밑돌았다.
도로의 총연장은 548.5km(20.6%) 증가한 3206.2km로 포장률은 10년 전 83.4%에서 0.6%p 증가한 84.0%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10년 전 자동차 등록대수는 17만5367대로 세대당 1.0대 꼴에서 25만7154대(46.6%)로 늘어나 세대당 1.1대로 늘었다.
차종별 증가율을 보면 승용차 65.5%(6만9223대), 화물차 20.8%(1만853대), 승합차 8.1%(1397대), 특수차 115.9%(314대), 이륜차 4.7%(818대)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10년 제주 지역의 상수도 급수인구는 57만7187명으로 100.0%의 보급률을 기록한 가운데 1인당 1일 상수도 급수량은 347ℓ로 10년 전보다 28ℓ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