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유관기관 합동 취약지역 점검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유관기관 합동 취약지역 점검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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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 소속 합동정보센터는 20일 서귀포시 토평동 등 취약지역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취약지역은 교통·통신시설이 낙후돼 즉각적인 통합방위작전이 어려운 오지, 간첩이나 무장공비가 침투한 사실이 있거나 이들이 숨어서 활동하기 쉬운 지역 등을 말한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제주도청과 경찰청, 해경청, 제방사 등 14개 기관 20여 명이 참가했다. 점검이 이뤄진 토평동은 1990년 5월 간첩 김동식이 침투한 지역이며, 또한 서홍동 해안은 1968년 적이 침투해 12명 사살, 2명이 생포된 지역이다.

특히 통합방위협의회는 최근 전방지역의 잇단 북한군 귀순사건과 북한의 도발위협 등 안보실정을 감안, 향후에도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도내 취약지역을 면밀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무사증제도를 악용한 밀입국자에 대한 합동 신문을 강화하는 등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취약지역 합동점검은 1996년에 있었던 강릉 잠수함 사건을 계기로 적의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 작전 수행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9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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