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보존 운동 전국화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보존 운동 전국화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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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홍대 앞 시민문화제 개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보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를 위한 제2회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제는 제주에서 일어난 문화사랑운동이 제주를 떠나 전국으로 확산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살리기 문화연대와 주한멕시코인 모임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더 갤러리’의 중요성은 물론, 제주의 새로운 문화를 세인들에게 알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비대위는 (주)부영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지만 부영측에서 면담요청을 거절했다.

비대위는 “‘부영의 어느 누구도 이 건에 대해 협의할 자격이 없음’을 통보하는 내용의 문서를 법무실장을 통해 보내왔다”며 “부영의 무성의, 무책임한 태도와 대화조차 거부하는 이중근회장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비대위는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보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한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멕시코 출신 건축 거장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으로 제주의 색과 자연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내외관을 볼 수 있는 그의 유일한 작품이어서 보존 가치 또한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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