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방문행사를 마친 제주시 공무원들은 2일 오전까지 김 지사의 제주시 방문결과를 평가하면서 갑론을박.
이 과정에서 제주시 고위 공무원들은 한라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한 이른바 ‘종합경기장 문제’등을 비롯해 제주도와 제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해묵은 현안’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시장이 이날 방문에서 무엇 하나 명쾌하게 약속하지 않은 채 방문을 마무리함에 따라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
이와 관련, 김 지사를 두둔하는 직원들은 “지사의 답변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나름대로 고심의 흔적이 엿 보인다”는 입장인 반면 상당수 공무원들은 “제주시를 떠나 7개월만에 도지사로 금의환향한 김 지사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 같다”고 실망하는 표정들이 역력.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