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본부,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행사
겨울철을 맞아 각종 난방기기 및 화기 취급 증가로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행사가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20일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등 도내 화재 취약지구 21개 지역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연동 바오젠거리 일대 행사에 참석한 김홍필 본부장은 직접 다중이용업소를 방문해 소방시설 및 비상구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다중이용업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원인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고로 비상구가 닫혀 있거나 찾지 못해 발생한다”며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는 의식을 갖고 항시 개방할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올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결과 도내 19개소(제주시 12건, 서귀포시 3건, 서부 2건, 동부 2건)가 비상구 폐쇄 행위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의무 위반으로 적발, 과태료가 부과됐다.
또한 비상구 신고포상제 운영 결과 14건이 접수됐지만, 익명 신고 또는 위반행위 확인결과 조건에 미흡해 포상금 지급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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