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격↓·거래량↑
주택 매매가격↓·거래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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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강세 한풀 꺾여…둔화세 뚜렷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택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주택 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강세는 누그러졌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0.1%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도내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1분기 3.9%까지 올랐다가 2분기 0.5%, 3분기 0.1%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는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오름세는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1분기 8.1%까지 치솟았다가 2분기 1.1%, 3분기 0.4% 등으로 떨어지며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택전세가격 지수도 1분기 2.2%에서 2분기 0.3%로 둔화되다가 9월(-0.1%)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는 0.3%까지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는 1분기 3.9%까지 올랐다가 2분기 0.7%, 3분기 0.1%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달 다시 0.2% 올랐지만 강세는 한풀 꺾였다.

주택가격 오름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달 주택거래량도 다시 증가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거래량은 746건으로 전달에 비해 16.4%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7%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15.2%(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대구지역만 1.7%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최근 공동주택 신축물량이 쏟아지며 미분양 주택도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분양 주택 증가분이 주택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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