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도 안하고 방파제 공사 시작?”
“검증도 안하고 방파제 공사 시작?”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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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멧부리 방파제 공사 의혹 제기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인 멧부리 해안에서 이뤄지는 공사가 방파제 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배우 조성봉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고 멧부리쪽 매립공사가 방파제 공사가 아닌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마을회는 “촬영한 사진만으로도 바다에 투입되는 사석은 육상세척과정을 거친 후 투입돼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을 위반해 투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멧부리에서 오탁방지막을 따라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이 구역은 설계도상에서 동방파호안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외곽시설에 해당하는 방파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면 실질적인 방파제 공사는 안 된다는 입장은 우근민 도지사가 견지해 온 것이고,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마저 공감하는 부분인데 방파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케이슨을 정거치하며 실질적인 서방파제와 남방파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업체의 편법적인 공사에 언제까지 방관만 할 것이냐”고 거듭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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